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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백과
레시피후기

비 오는 날 혼밥으로 도전한 일식 니쿠자가 실패 후기요 ㅜㅜ

채원맘

2026-07-2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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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오늘처럼 비 오는 날 다들 점심 뭐 드셨어요? 저는 오늘 재택근무라 냉장고에 있던 소고기랑 감자, 당근, 양파 탈탈 털어서 혼밥으로 일식 니쿠자가 조림을 해봤거든요. 근데 아기 키우다 보니 간장, 설탕 많이 넣기가 영 찝찝해서 제 마음대로 슴슴하게 양념을 줄였더니 니쿠자가 특유의 맛도 안 나고 완전히 싱거워졌어요 ㅋㅋ 게다가 감자도 너무 조렸는지 다 부서져서 비주얼이 엉망이네요. 혹시 소고기는 안전 조리온도 63 ℃ 이상으로 익혀야 한대서 온도계까지 꽂아가며 정성을 다했는데 고기만 잘 익고 부재료가 폭망했어요. 쇠고기랑 간장에 든 대두, 밀 알러젠 유발 식품이 다 들어가서 어차피 채원이는 한참 뒤에나 줘야 하긴 하는데, 이 비주얼로는 남편 퇴근하고 손님상에 올리기도 글러먹은 거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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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4

댓글 3

  • 소금한꼬집2026-07-24 03:06

    감자 부서진 건 썰고 나서 모서리를 둥글게 깎아주는 면치기를 안 하셔서 그럴 거예요. 조리면서 감자끼리 부딪쳐서 모서리가 다 깨지거든요. ㅎㅎ 그리고 니쿠자가가 달고 짠맛으로 먹는 거라 간을 줄이면 확실히 이맛도 저맛도 아니게 되더라고요. 저도 아기랑 같이 먹으려고 나트륨 계산하면서 간장 줄여봤는데 영 싱거워서 실패했던 기억이 있네요. 차라리 물 대신 다시마 진하게 우린 육수를 부어 만들면, 간장을 평소보다 훨씬 적게 넣어도 감칠맛 덕분에 밍밍한 맛이 덜하더라고요. 아기랑 같이 먹기엔 역시 육수 베이스로 가는 게 제일 안전한 방법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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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냉장고선생2026-07-24 12:43

    감자는 모서리 깎아야 안 부서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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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칙주의밥상2026-07-24 17:21

    니쿠자가는 간장과 설탕의 비율이 맛뿐만 아니라 재료의 형태를 유지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대표적인 '조림' 요리입니다. 건강을 생각하신 마음은 이해하지만, 기본 레시피의 비율을 임의로 줄이면 삼투압 현상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아 감자가 속까지 조려지기 전에 겉만 부서지고 싱거워지기 쉽습니다. 감자가 부서진 것 역시 감자 모서리를 둥글게 깎아내는 '면취' 과정을 생략하셨거나 불 조절의 기본을 지키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요리의 기본기를 익힐 때만큼은 레시피의 정량 계량을 엄격하게 지키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처음부터 감으로 가감하면 실패의 원인을 찾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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