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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백과
레시피후기

냉파로 곱창볶음 조졌다가 지옥을 맛볼 뻔한 후기 (feat. 계량의 중요성)

냉파요정

2026-08-09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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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맥주 한잔 쌔리려는데 배달시키긴 돈 아깝고... 냉동실 구석에 박혀있던 냉동 곱창을 발굴했음 ㅋㅋ 역시 냉파요정 어디 안 가죠? 동네 마트에서 예전에 한 8,000 원 주고 사다 놓은 건데 드디어 꺼냈네요.

냉장고에 굴러다니던 양파랑 대파 대충 썰어 넣고,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설탕 섞어서 자취 안주용 곱창볶음 해봤어요. 레알 맥주 도둑 비주얼 나오더라구요.

근데 역시 인간은 망각의 동물임... 제가 평소에 계량 안 하면 맛 산으로 간다고 그렇게 동네방네 말해놓고, 퇴근하고 배고프고 귀찮아서 대충 눈대중으로 설탕이랑 간장 들이부었거든요? 그랬더니 초반에 엄청 짜고 달고 난리도 아니었음 ㅋㅋ

다행히 고춧가루 더 팍팍 넣고 양파 남은 거 더 썰어 넣어서 겨우 심폐소생술 하긴 했는데... 진짜 처음에 무조건 계량하는 게 맞습니다 여러분. 귀찮아도 계량스푼 쓰세요. 안 그러면 저처럼 음식 버릴까 봐 가슴 졸이게 됨.

아 그리고 이거 돼지고기 곱창이라 안전 조리온도 71 ℃ 이상으로 속까지 확실하게 익혀야 탈 안 나는 거 아시죠? 대충 겉만 익혀 먹으면 주말 내내 화장실 지킴이 해야 됨 ㅋㅋ 저는 인덕션 불 조절 실패해서 불판 살짝 태워 먹었지만, 그래도 속까지 확실하게 71 ℃ 넘게 바싹 익혀서 먹었습니다.

조리시간은 냉동 해동하고 야채 썰고 볶는 것까지 총 20 분 정도 걸린 듯해요.

참고로 돼지고기, 대두, 밀 알레르기 있는 분들은 이거 조심하셔야 돼요. 곱창 자체가 돼지고기이기도 하고 양념에 들어가는 고추장이나 간장에 대두랑 밀이 꽤 들어가거든요.

어쨌든 대충 수습해서 먹었는데 짭조름하니 맥주 안주로는 나쁘지 않았어요. 근데 다음엔 귀찮아도 진짜 정석대로 계량해서 만들려구요 ㅋㅋ 역시 요리는 과학입니다.

이 글에서 언급된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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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소금한꼬집2026-08-10 04:54

    눈대중으로 양념 넣다 보면 나트륨 폭탄 되기 십상이더라고요 ㅎㅎ 저도 예전에 계량 안 하고 대충 고추장, 간장 때려 넣었다가 너무 짜서 지옥을 본 적이 있습니다. 안주류가 특히 간 맞추기 까다로운데 역시 저울이나 스푼 계량이 살길입니다. 다음엔 꼭 성공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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