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 여러분 안녕하세요! 맨날자취방구석에서 에어프라이어로스콘이랑마들렌만굽던수플레도전기입니다. 저 기억하시죠?ㅋㅋ 미술 작업하다스트레스받으면빵 굽는 게제유일한 낙인데, 오늘은도저히달달한디저트로는해결안되는날이었어요. 어제 작업실동기들이랑과음을좀 했더니 속이너무허해서혼밥겸해장할만한게필연적으로필요했거든요.
마침 요즘 오징어가제철이라길래 집앞마트에서생물오징어 한마리 4,500 원에호기롭게사왔습니다! 오늘해볼요리는 한식면 요리분류에있는 '오징어볶음국수'인데요. 자취안주로도딱이고해장용으로도매콤하니좋을것같아서 골라봤어요.
재료는진짜자취생 맞춤형이에요.
- 주재료: 국수(소면), 오징어, 양파, 대파, 고추장, 고춧가루
저는 베이킹하는버릇이있어서계량이 생명이라고생각하거든요? 손대중으로 대충대충넣는요리는정말불안해서 못 해요. 그래서고추장이랑고춧가루도저울가져와서 g 단위로딱맞춰재서 준비했어요ㅋㅋ 양파랑대파도자로 잰듯이썰어두고요.
근데여기서제 첫번째실패포인트가나옵니다... 오징어안전 조리온도가 63 ℃ 잖아요? 제가또베이킹할때온도에 엄청예민하다보니까, 오징어볶으면서 팬에온도계꽂고 63 ℃ 맞추려고아주난리를쳤거든요. 오징어가 너무익어서질겨지면안되니까딱 안전온도 도달하자마자불을꺼야지! 하고거기에온신경을 다집중하고 있었어요.
그결과... 옆에서 삶아지고있던소면을 완전히잊어버린거있죠으아!!! 타이머를 맞춰놨어야했는데오징어온도계만쳐다보고있다가소면이아주푹 퍼져서떡이됬어요 ㅠㅠ 게다가저희집 고추장이 유독짠 편인데그걸정량대로그냥들이부었더니간조절도 대실패... 면은 불어터졌고양념은너무짜서결국물을슬쩍부어서다시볶았답니다. 국물이한강인오징어볶음국수가 되었어요.
그래도 제철 오징어라그런지오징어자체는쫄깃하고맛있었어요. 63 ℃ 안전 조리온도지키느라식감하나는진짜기가막히게야들야들하게잘살렸는데, 국수가떡이된 게너무 뼈아프네요. 다음엔꼭소면삶는타이머부터제대로 맞추고시작해야겠어요. 역시 한식 요리난이도 '보통'이라도저한테는베이킹보다훨씬어렵게느껴지네요. 밀키트 사다먹는것보다직접기본재료사서 요리하는게훨씬뿌듯하긴한데말이에요.
참, 혹시이 요리도전하실분들중에알러지 있으신 분들은조심하세요! 밀, 오징어, 대두알러겐이포함되어 있으니이부분 예민하신분들은꼭참고하시길바라요.
다음번엔 진짜성공해서 제대로 된비주얼로자취안주만들어 올게요! 다들맛있는저녁 드세요 ㅎㅎ
이 글에서 언급된 레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