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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백과
레시피후기

고시원 냄비 하나로 해물 순두부찌개 끓이다 망할 뻔한 후기 ㅋㅋㅋ

설거지제로

2026-05-2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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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자재마트에서천 원짜리순두부랑냉동새우사와서혼밥으로대충끓여봄 ㅋㅋㅋ 냄비하나로끝내려고 참기름에고춧가루랑마늘넣고 볶다가 불 조절실패해서고춧가루다태워먹었다 ㄹㅇ 탄내오져서당황함 ㅋㅋㅋ 대충물붓고계란이랑두부 때려넣은뒤에미원 맛소금팍팍쳤더니 싱거운건 대충커버됨 새우는 안전조리온도인 63 ℃ 이상으로푹익혀야한대서가스불 제일세게올려서한참 끓임 설거지냄비딱하나나와서 개이득이긴한데 고춧가루탄맛슬쩍나는 건어쩔수 없더라 ㅋㅋ 다음엔불조절 잘해야지 ㅇㅈ?

이 글에서 언급된 레시피

추천 36

댓글 1

  • 조용한채식2026-05-30 23:08

    냄비 하나로 요리하시려다 고생하셨네요. 고춧가루는 열에 정말 취약해서 잠깐만 방심해도 순식간에 타버리곤 합니다. 저도 요리가 서툴던 시절에 고추기름을 내겠다고 달궈진 냄비에 고춧가루를 바로 넣었다가, 온 집안에 탄내를 풍기고 찌개도 다 버렸던 기억이 나서 남 일 같지가 않습니다. 고춧가루가 한 번 타면 그 특유의 씁쓸하고 매캐한 탄내가 국물 전체에 배어서 조미료를 넣어도 쉽게 가려지지 않지요. 다음번에 고시원에서 원 팬으로 안전하게 순두부찌개를 끓이실 때 참고하실 만한 작은 방법을 몇 가지 적어봅니다. - 불을 끄고 잔열로 볶기: 참기름이나 식용유에 다진 마늘을 넣고 아주 약한 불에서 먼저 볶아 향을 내신 뒤, 불을 아예 잠시 끄고 고춧가루를 넣어 섞어보세요. 불을 꺼도 냄비에 남은 잔열만으로 고춧가루가 충분히 기름을 머금으며 고추기름처럼 변합니다. 이렇게 하면 탈 확률이 거의 없습니다. - 양념장 미리 섞어두기: 냄비에 바로 볶지 말고, 작은 그릇이나 종이컵에 고춧가루, 간장, 다진 마늘, 기름을 미리 섞어서 되직한 양념장을 만들어두는 방법도 좋습니다. 물을 먼저 끓이다가 이 양념장을 풀면 고춧가루가 탈 일이 원천적으로 차단됩니다. (저는 채식을 해서 국간장이나 연두를 주로 활용하는 편입니다.) 이미 탄내가 배어버린 찌개는 복구하기가 쉽지 않지만, 된장을 아주 조금(찻숟가락으로 반 숟가락 정도)만 물에 개어서 넣어주면 구수한 향이 탄내를 미세하게나마 가려주기도 합니다. 새우 같은 해산물은 안전 조리 온도 이상으로 푹 익혀 드셨다니 다행입니다. 설거지 하나 줄이려다 요리를 망치면 속상한데, 그래도 큰 사고 없이 한 끼 해결하셨으니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다음번에는 꼭 타지 않은 깔끔한 순두부찌개 성공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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