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동네 마트에서 황태 8,000 원어치 사다가 황태탕수육을 한 번 만들어봤음. 밀가루랑 계란으로 옷 입히고 양파, 당근 채 썰어 넣은 뒤 간장, 설탕 소스에 조려내는 식인데, 조리 시간은 한 40 분 정도 걸림. 근데 주간 밀프렙 전문가를 지향하는 내 기준에선 이번 도전은 완전 꽝임.
- 소스에 조려내는 중식 jjim 스타일이라 그런지, 주말에 만들어 냉동했다가 주중에 꺼내 해동하니까 튀김옷이 소스를 다 먹어서 엄청 눅눅하고 흐물거림.
- 간장, 설탕 단짠 비율은 싱겁지 않고 딱 좋았는데 식감이 다 죽어버려서 아내도 몇 젓가락 먹다 말았음 ㅎㅎ 냉동 보관하면 안 되는 반찬 리스트에 바로 올림.
- 이 메뉴는 무조건 조리 직후에 다 먹는 걸 추천함. 냉동고 들어가는 순간 황태 밀가루 옷이 불어서 떡처럼 변하니 밀프렙 용기 정리 시스템에는 절대 넣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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