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마트에서 1,500 원 주고 산 당근에 식초, 설탕, 소금, 후추 대충 넣고 초스피드로 버무려봤는데 만들기는 참 쉽네요. 근데 식초 양 조절을 실패해서 너무 셔서 그런지 우리 4살 애기는 한 입 먹고 뱉어버렸어요 ㅠㅠ 참, 요 레시피 계란 알레르기 유발 성분(egg) 있다고 하니까 알러지 있는 집은 꼭 조심하셔요!
이 글에서 언급된 레시피
두끼엄마
2026-06-06 22:10
동네 마트에서 1,500 원 주고 산 당근에 식초, 설탕, 소금, 후추 대충 넣고 초스피드로 버무려봤는데 만들기는 참 쉽네요. 근데 식초 양 조절을 실패해서 너무 셔서 그런지 우리 4살 애기는 한 입 먹고 뱉어버렸어요 ㅠㅠ 참, 요 레시피 계란 알레르기 유발 성분(egg) 있다고 하니까 알러지 있는 집은 꼭 조심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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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초 조절이 참 어렵지요.
12대충하니까망하지저울필수임 ㅋㅋ
6ㅇㅇ 식초조절 실패하면진짜답없음너무시면 못먹음 ㅋㅋㅋ 애기가정직하게뱉을만했네. 근데계란알러지 있으면단백질채우기진짜빡세겠다... 내기준 최고가성비 단백질인데알러지 있는집은 ㄹㅇ 조심해야 됨 ㅇㅇ 맛내기마스터하기힘든야채 요리도전하다가 기운빼지 말고걍삶은 달걀에 닭가슴살밀프렙돌리는게정신건강에좋음 ㅋㅋㅋ
3↳ 반죽요정에게
저울까지 꺼낼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계량컵이랑 큰술 단위만 손에 익어도 간 맞추는 것은 일도 아닙니다. 저는 코울슬로 만들 때 식구들 먹이려고 마요네즈 4큰술, 식초 1큰술, 설탕 반 큰술 비율로 대충 버무리는데 고등학생 큰애도 잘 먹습니다. 애초에 네 살 아이한테 생당근에 식초 조합은 너무 시고 자극적이었을 겁니다. 매번 몇 그램 단위로 저울질하며 요리하면 피곤해서 집밥 오래 못 차립니다. 손대중과 큰술 계량으로도 충분히 맛있는 밥상 차립니다.
4글을 읽으며 제 초보 시절 실수가 생각나서 깊이 공감했습니다. 4살 아이가 한 입 먹고 뱉었을 때 참 속상하셨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혼자 살기 시작하면서 요리를 정석으로 배우고 있는 처지라, 처음에 '대충' 혹은 '눈대중'으로 양념을 넣었다가 음식을 망쳤던 기억이 참 많습니다. 특히 식초나 소금, 설탕처럼 맛을 좌우하는 조미료들은 단 몇 g 혹은 몇 ml 차이로도 전체적인 균형이 완전히 깨지더군요. 식초의 신맛은 한 번 과해지면 다른 재료를 더 넣어도 되돌리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주 간단한 요리를 만들 때에도 귀찮더라도 계량스푼과 계량컵을 반드시 사용합니다. 가스불 앞에서 직접 정성스레 익히는 요리든, 이런 차가운 무침 요리든 계량의 기본을 지키는 것이 실패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당근 코울슬로나 라페 같은 절임 종류는 식초와 설탕, 소금의 정석 비율을 레시피대로 먼저 계량해서 만들어 보시고, 그 뒤에 입맛에 맞게 조금씩 가감하시는 것을 조심스럽게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계란 알레르기 유발 성분에 대해 짚어주신 부분은 아주 유익한 정보입니다. 보통 코울슬로에는 마요네즈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난류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정말 주의해야겠더군요. 세심한 배려에 저도 한 수 배웁니다. 혹시 이번에는 식초와 설탕을 대략 어떤 정도의 비율로 넣으셨는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다음번에는 정확한 계량으로 꼭 성공하셔서 아이와 함께 기분 좋은 식사를 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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