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냉장고 잘 파먹고 계신가요ㅋㅋ 요새 회사 일 바빠서 냉장고 신경 못 썼더니 구석에서 콜라비가 굴러다니고 있더라구요 그냥 깎아 먹기엔 손이 너무 안 가고 이대로 두면 백퍼 상해서 쓰레기통 행일 것 같아가지고... 재료 낭비하면 죄책감 엄청 들잖아요 그래서 이번에 마음먹고 물김치로 구원해줬어요
솔직히 자취 4년차인데도 김치·장아찌류는 손이 잘 안 갔거든요 왠지 고수들의 영역 같달까ㅋㅋ 근데 레시피 찾아보니까 난이도가 '보통'이라길래 용기 내서 도전해봤어요
제가 사용한 재료는 요것뿐이에요
- 냉장고 구석 콜라비
- 당근
- 고춧가루
- 대파
- 소금
- 양파
김치 종류 만들 때 제일 중요한 건 진짜 계량인 것 같아요 저 자취 초반에 요리 못할 때는 감으로 대충 소금 넣고 하다가 짜서 다 버린 적 있었거든요ㅋㅋ 계량 안 하면 매번 맛이 달라지니까 처음엔 무조건 계량 정확하게 해서 만드는 게 맞더라구요 이번에도 소금이랑 고춧가루 양 딱 맞춰서 넣었더니 간이 기가 막히게 맞았어요
콜라비랑 당근 썰어 넣고 양파랑 대파 넣은 다음에 소금이랑 고춧가루로 국물 내서 부어두니까 제법 그럴싸한 비주얼이 나오더라구요 며칠 익혀서 먹어봤는데 콜라비 특유의 단맛이랑 양파, 대파 맛이 우러나서 생각보다 되게 시원해요
엄청 복잡한 재료 없이 딱 기본 재료로만 했는데도 이 정도 맛이 나는 거 보면 역시 냉파의 세계는 무궁무진한 듯ㅋㅋ 솔직히 사 먹는 김치보다 엄청나게 맛있다 이건 아닌데 진짜 깔끔하고 개운해서 밥반찬으로 은근 손이 가요
집에 콜라비 샀다가 방치해두신 분들 있으면 그냥 두지 마시고 물김치 한번 담가보세요 은근 밥도둑입니다ㅋㅋ 다들 냉파 성공하시고 맛있는 집밥 챙겨 드세요!
이 글에서 언급된 레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