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구석에 배추 남았길래 한식 무침 분류인 배추겉절이 레알 대충 무쳐봤는데 맛있더라구요ㅋㅋ 고춧가루, 마늘, 설탕, 멸치액젓, 참기름, 소금만 넣으면 끝이라 난이도 쉬움 수준이고 혼밥 이나 도시락 쌀 때 밑반찬 으로 곁들이기 딱이에요. 안전 조리온도는 71 ℃ 라는데 이건 불 안 쓰고 무치기만 하면 되는 거라 자취생한테 레알 편해요ㅋㅋ
이 글에서 언급된 레시피
냉파요정
2026-06-14 13:46
냉장고 구석에 배추 남았길래 한식 무침 분류인 배추겉절이 레알 대충 무쳐봤는데 맛있더라구요ㅋㅋ 고춧가루, 마늘, 설탕, 멸치액젓, 참기름, 소금만 넣으면 끝이라 난이도 쉬움 수준이고 혼밥 이나 도시락 쌀 때 밑반찬 으로 곁들이기 딱이에요. 안전 조리온도는 71 ℃ 라는데 이건 불 안 쓰고 무치기만 하면 되는 거라 자취생한테 레알 편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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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저는 배추겉절이 저렇게 대충 무치니까 금방 물 나오고 질겨져서 별로였어요. 겉절이가 쉬워 보여도 배추 숨 제대로 안 죽이고 액젓이랑 소금 대충 넣으면, 한두 시간만 지나도 삼투압 때문에 물이 한강처럼 한가득 나와서 비주얼도 맛도 엉망 되더라고요 ㅋㅋ 싱거워지는 건 둘째치고 배추 손질 제대로 안 하면 서걱거리는 식감도 이상해지고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참기름을 저기 넣으면... 먹기 바로 직전에 한 입 분량에만 살짝 치는 거면 몰라도, 반찬통에 넣고 보관하는 순간부터 참기름 향 다 날아가고 산패되어서 쩐내 나기 시작해요. 도시락 반찬이나 두고 먹는 밑반찬용으로 참기름 넣은 겉절이는 진짜 최악이에요. 무엇보다 저렇게 생마늘이랑 멸치액젓 향 강하게 대충 무친 건 다른 거랑 페어링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액젓의 꼬릿한 비린내랑 생마늘 매운맛이 입안에 기름기랑 엉겨 붙어서 오래 남거든요. 밥 먹고 나서 깔끔하게 진토닉이나 하이볼 한 잔 마시려고 해도 입안에 맴도는 마늘 젓갈 맛 때문에 술맛 다 배려요 ㅠㅠ 겉절이는 귀찮아도 소금에 제대로 절여서 물풀 쑤고 물기 꽉 짜서 무치는 게 정석인 것 같아요. 저도 예전에 대충 무쳤다가 물 다 생기고 쓴맛 나서 결국 다 버렸던 기억이 있어서... 그 뒤로는 겉절이는 절대 대충 안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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