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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백과
꿀팁

비 오는 날 냉파하기 좋은 가성비 대파전 (feat. 1000 원의 행복)

식비다이어리

2026-06-2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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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계속 비가 와서 그런지 기름진 전 생각이 자꾸 나더라구요.

배달시켜 먹자니 기본 배달비까지 해서 20,000 원 가까이 깨지니까 식비 가계부 적는 저로서는 도저히 용납이 안 되서... 마트 세일할 때 1,980 원에 사 온 대파 한 단으로 대파전이나 부쳐먹자 싶었죠.

이게 생각보다 만드는 법도 엄청 쉽고, 주재료도 대파랑 밀가루, 계란, 소금, 올리브오일밖에 안 들어가서 돈이 거의 안 들더라구요. 혼밥 메뉴로도 좋고 밤에 자취 안주로 혼술할 때 딱이에요. ㅎㅎ

저는 재료 낭비 안 하려고 저울로 딱 계량해서 만들어봤어요.

  • 대파 2 대 (초록 부분, 흰 부분 섞어서)
  • 밀가루 100 g (밀가루 알레르겐 주의!)
  • 계란 1 알 (달걀 알레르겐 주의!)
  • 올리브오일 3 큰술
  • 소금 약간, 물 적당량

만드는 팁은 진짜 간단한데요.

  • 대파를 손가락 마디 정도 크기로 길쭉하게 썰어줍니다. 얇게 어긋썰기 해도 되는데 저는 대파 씹는 맛이 있는 게 좋더라구요.
  • 밀가루에 물이랑 계란 1 알 톡 까넣고, 소금 한 꼬집 넣어서 반죽을 만듭니다. 계란은 날것으로 먹으면 탈 날 수 있으니까 부칠 때 확실하게 다 익혀주셔야 해요.
  • 썰어둔 대파를 반죽에 넣고 대충 슥슥 섞어줍니다. 반죽 물이 너무 많으면 질척거리니까 대파에 반죽 옷이 대충 묻었다 싶을 정도가 딱 적당해요.
  • 달군 팬에 올리브오일을 넉넉하게 두르고 반죽을 얇고 넓게 펴줍니다. 보통 식용유 쓰는데 집에 예전에 사둔 올리브오일이 있어서 써봤거든요? 생각보다 향도 괜찮고 노릇노릇 잘 구워지더라구요.
  •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내면 끝입니다. 참 쉽죠?

올리브오일에 대파 향이 싹 배면서 구워지는데 냄새부터가 일단 합격이었습니다. 혼자 막걸리 한 잔 곁들여서 안주로 먹었는데, 밀가루랑 대파 비율을 1 대 1 정도로 맞췄더니 속도 덜 더부룩하고 생각보다 너무 괜찮더라구요. 밀가루나 계란 알레르기 있으신 분들은 드실 때 조심하시구요.

밀키트 같은 거 한 번 뜯으면 남은 재료 활용하기 애매해서 저는 잘 안 사는데, 이렇게 집에 늘 있는 대파랑 기본 재료만 가지고 뚝딱 만드니까 냉장고 자리도 차지 안 하고 식비 절약도 제대로 했네요. 대파 한 단 사두면 국에도 넣고 반찬에도 쓰지만, 장마철 비 오는 날에는 꼭 이렇게 전으로 부쳐보세요. 들어간 재료 대비 아주 가성비 훌륭한 한 끼였습니다. ㅎㅎ

이 글에서 언급된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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